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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산 반구대 암각화 침수, 원인과 정부 대책은

by 차부자 2025. 7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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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 동아일보 tv조선/침몰 전후 반구대 암각화

 

2025년 7월 12일,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마침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. 하지만 등재의 기쁨도 잠시, 불과 일주일 후인 7월 19일, 사연댐 수위가 56.19m까지 치솟으며 반구대 암각화가 다시 침수되었습니다.


🧭 침수 원인 분석

📍 1. 집중 호우 및 국지성 강우

  • 7월 13일: 117.8mm
  • 7월 14일: 59mm
  • 7월 17일: 123.2mm
  • 7월 18~19일: 누적 강수 100mm 이상

집중호우로 인한 계곡부 유입수 증가가 암각화 침수의 1차 원인입니다.

📍 2. 사연댐 구조적 문제

수문이 없는 사연댐

 

사연댐은 자연 월류형 댐으로 수문이 없어, 만수위(60m) 도달 시 상류 암각화(표고 53~57m)가 침수됩니다.

  • 7월 19일 오전 5시: 수위 53m 초과 → 침수 시작
  • 오전 9시: 수위 56.19m → 상당 부분 수몰

수문이 없어 급격한 수위 상승 시 대응 불가합니다.

📍 3. 수자원공사의 방류 한계

  • 7월 17일 유입량: 초당 31톤
  • 방류량: 초당 4.5톤

유입량이 방류량을 크게 웃돌아 수위 상승을 막지 못합니다.


🛠️ 정부 대책 및 향후 전망

✅ 댐 수문 설치 계획 (2021~2030)

  • 수문 크기: 너비 15m × 높이 7.3m × 3개
  • 목표 수위: 암각화 아래 52m 유지
  • 착공 예정: 2026년 하반기
  • 완공 예상: 2030년

✅ 문제점

  • 앞으로 5년간 침수 반복 가능성 존재
  • 2023년에도 74일간 침수된 사례 있음
  • 2005~2013년 평균 침수일수: 151일

✅ 추가 보존 필요성

  • 단기 대응: 방수포, 보호 덮개,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
  • 장기 대응: 기상 예보 연동 시스템, AI 기반 침수 경보 시스템 도입

📣 요약 및 제안

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역사적 사건입니다. 그러나 지속적인 침수 문제는 그 가치를 지키지 못하는 행정의 무능을 드러냅니다.

문화재 등재보다 보존이 먼저입니다.

지금 필요한 건, 땜질식 대응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이며, 정부와 지자체의 정밀하고 실질적인 협업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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